생활환경

주거 여건

멕시코시티

멕시코시티의 주거 환경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우선 해발 2,308m의 고지이며 공해가

심한 데다 지진 지대이기 때문에 주거지 선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최근 공해 사정은 호전 되었지만 건기에는 여전히 좋지 않다.

멕시코의 부유층이나 외국인들은 TECAMACHALCO, POLANCO, PEDREGAL 등과 신흥 주택 지역인BOSQUE, SANTA FE, INTERLOMAS 지역에 주로 살고 있는데 지역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TECAMACHALCO & HERRADURA: LOMAS 에 인접한 신흥 주택 지역. LOMAS 와 환경이 비슷하며, 고급 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단점으로는 출근 시간 일정 구역에 병목현상 탓에 교통체증이 심각하게 나타난다.

POLANCO: 시내 중심에 있으면서도 1985 년 멕시코 대지진 시 피해를 보지 않아 거주 지역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유명 식당 및 가게들이 많이 있고 걸어 다닐 수 있는 환경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CONDESA: 소나로사 등 시내 중심지와 인접해 있으며, POLANCO 와 같이 레스토랑이 많다. Liverpool 등 백화점도 위치해 있어 소가족 거주에 적합하다.

BOSQUE: 시내 중심에서 약간 외곽으로 떨어진 곳으로 언덕에 있어 시내 보다 공해가 덜하며 시내 중심지까지 약 30~40 분이면 연결된다.

지반이 암반이어서 지진 안전 지대다.

INTERLOMAS: BOSQUE 이후에 개발된 신흥 주택 지역으로 상권이 완비되어 있어 최근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나, 도심으로의 도로망이 제한되어 있어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상기 지역 이외에도 교외로 나가면 좋은 거주 지역이 있으나 멕시코시티는 인구 2,000만 명 의 대도시이고 시내에만 차량이 500만대 가까이 되어 교통이 혼잡하여서 출퇴근이 불편하다.

몬테레이

몬테레이는 멕시코시티 보다 상대적으로 치안이 안정되어 있으며, 고도도 해발 600m로 높지 않으므로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흔히 몬테레이시와 아뽀다까, 산뻬드로가르시아, 산니꼴 라스,과달루뻬, 산따까따리나, 에스꼬베도 등 7개시를 통틀어서 몬테레이라고 총칭하며, 몬테레이의 인구는 약 500만 명이다.

최근 마피아 간의 전쟁으로 몬테레이에서도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은 몬테레이시의 CUMBRES, CONTRY LAS AMERICAS, LAS TORRES, LAS BRISAS 등이며, 산뻬드로 가르시아는 멕시코 전국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부유층 지역으로 외국기업들의 간부급 이상 직원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주택 임차

멕시코시티는 치안이 극도로 불안하여, 치안이 좋은 부유층 지역의 임차료가 매우 높게 형성되어 있다.

상기 가항에서 언급된 지역의 월 임차료는 월 2,000~4,000달러 정도이다. 아파트 크기는 보통 150~300m²이며, 우리나라 평수로 약 50평 이상이기 때문에 대형 아파트로 생각할 수 있으나 멕시코는 필수적으로 설치된 가정부 침실 및 화장실, 세탁실, 창고를 제외하면 실제로는 침실 2~3개, 거실 겸 DINING ROOM 1개, 부엌 1개, 화장실 2~3개 규모이다.

멕시코에는 치안이 불안한 서민 거주지 지역을 빼면 대부분 주택 규모가 커서 500 m2 규모의 주택도 많다.

주택 임차 시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구하는 경우 소개비는 전액 임대주가 부담하는 것이 통례이며 소개비로 보통 1개월분 임차료를 지급한다.

주택 임차료의 인상은 통상 물가 상승률에 따라 매년 갱신하는데 인플레이션에 따라 주로 인상되며, 미화 계약이면 보통 미국물가 인상률을 고려하여 양자 간 합의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